E.Tautz Tote Bag

E.Tautz Tote Bag

헤리티지-프렌들리.

Photo — TAEIL PARK @taeilpark
Edit — WONYOUNG JANG @vvyjang

이타우츠 토트백 by 아이엠샵

                  

왕족과 펑크족이 의복사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나라. 두터운 역사와 첨예한 순간의 엉뚱한 조화야말로 영국 패션의 매력이 아닐까? 과거로든 앞으로든 어느 한 길을 택해 잘 걷는 것도 좋지만, 시간과 순간의 매치 업을 절묘히 수행하며 어떤 동시대성을 자아내는 경우도 있다. 이타우츠 얘기다. 에드워드 시대인 1867년 창업해 ‘브리치스’로 이름을 날렸던 브랜드를 2005년, 디자이너이자 경영자 패트릭 그랜트가 인수해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었다. 특유의 고전적인 듯 현대적인 미감을 함축한 물건 중 하나로 이 가방을 꼽는다. 문화적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들기 시작하며 현대 시민권을 획득한 ‘에코백’에 ‘헤리티지 블루’ 색깔의 그럴듯한 엠블럼을 그려넣었다. 이상한 공존이 얼핏 농담 같지만, 이래 봬도 매 시즌 거르지 않고 만든다. 이쯤 되면 그야말로 진심이라 할 만하다.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