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THE LOOK | Inherent Vice

‘인히어런트 바이스’ 샤스타 페이의 룩.

Photo — WOOYOUNG CHUNG @wooyoung_chung_
Edit — MINJI GU @cestminji

Inherent Vice (2014)

                  


197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사설탐정 닥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음울하고 나른한 영화 <인히어런트 바이스>. 영화는 닥의 전 여자친구 ‘샤스타’로 시작하고 끝난다. 뜬금없이 샤스타가 닥을 찾아오는데, 가지런히 넘긴 머리에 오렌지색 니트 미니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어색하다. 예전 그녀는 늘 샌들과 꽃무늬 비키니 하의, 그리고 빛바랜 프린트 티셔츠 차림이었다. 샤스타가 사라지고, 닥은 기억과 추억을 되감으며 그녀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해변에서 샤스타와 닥이 서로를 바라보며 걷는 장면을 오랫동안 지울 수 없었다. 그 장면이 몽롱한 이유가 꿈이어서인지, 닥이 피운 대마초 때문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중요한 건 돌아올 수 없는 과거 속에 존재하는 시간이라는 것. 영화 마지막에 다시 돌아온 샤스타는 해변을 걷던 그때 그 옷차림 그대로였다. 자수를 새긴 블라우스 혹은 빛바랜 티셔츠, 꽃무늬 비키니, 그리고 출처를 알 수 없는 목걸이까지. 늘 함께 마신 맥주도 그대로였지만,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이런다고 우리가 다시 사귀는 건 아니야.”

 

GET THE SHASTA FAY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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