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CI 1953 HORSEBIT LOAFER

지금 가장 ‘패셔너블’하고, ‘스탠더드’한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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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1953 홀스빗 로퍼

                    

요즘 구찌는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만든 신세계는 구찌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자신의 부를 굳이 드러내는 용도로 쓰이던 지루한 ‘G’ 버클 벨트가 세상에서 제일 ‘쿨’한 장신구로 변모한 것처럼. 전통적인 구찌의 면면을 세련된 방식으로 풀어낸 미켈레의 명민한 재치 덕분에, 서울 거리에서도 홀스빗 장식을 단 신발을 꽤 자주 만나게 됐다. 지금 이걸 산다면 유행에 집착하는 ‘하수’로 보일까, 걱정이 들 정도로. 사실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구찌가 만든 홀스핏 로퍼는 말이 필요없는 ‘스탠더드’였다. 저명한 구두 애호가들이 홀스빗 로퍼의 전형으로 구찌를 꼽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전통에 가까운 쪽을 찾는다면 1953 홀스빗 로퍼를 고른다. 날렵한 앞코나 퍼가 달린 슬리퍼는 다른 누군가에게 양보해도 좋다.

PHOTOGRAPHER & EDITOR | PARK TAE IL @TAEIL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