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d Mayner Workwear Pants

반복과 변주.

Photo — TAEIL PARK @taeilpark
Edit — WONYOUNG JANG @vvyjang

헤드 메이너 워크웨어 팬츠 by 오프너

                  

이스라엘 출신의 헤드 메이너는 중동의 ‘클래식’한 남성복을 재료 삼아 대담한 디자인을 선뵌다. 작업복 바지라는 이름이 붙은 이 카고 팬츠는, 무모할 정도로 빽빽이 짠 면 소재에 오버 팬츠로 써도 좋을 만큼 낙낙한 폭, 성큼 달린 큼직한 주머니까지 모든 요소가 과장법으로 말한다. 별난 옷이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특이하게’ 입는 건 또 재미없다. 말간 캐시미어 스웨터와 페니 로퍼, 네이비 블레이저와 풀 브로그처럼 아주 당연한 옷차림에 슬쩍 끼워 넣어본다. 테마의 반복과 맥락의 변주, 행과 행 사이의 은밀한 장난 같은 것이야말로, 풍요로운 지금의 우리가 누려 마땅한 즐거움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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