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HL’S ORIGINAL MUSK BLEND Nº1

결국, 이 향을 다시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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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 오리지널 머스크 블렌드 Nº1

                  

남자 향수는 ‘우디’하고 여자 향수는 ‘플로럴’ 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이 싫었다. 깊고 그윽하며 짙게 흩날리는 중성적인 향을 즐겼다. 좀 다른 향을 찾겠다고 프레데릭 말이나 세르주 루텐, 메종 프란시스 커정 같은 니치 향수를 파보기도 했지만, 항상 다시 손에 쥐게 되는 건 키엘의 오리지널 머스크다. 사랑이든 마음이든 뭐든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처럼. 위스키 병 같은 담백한 형태, 합리적인 가격. 무엇보다 좋은 건  ‘오리지널’이란 수식처럼 제대로 담은 머스크 본연의 향. 집을 나서기 전, 맥박이 뛰는 손목과 목덜미, 그리고 머리칼에 뿌린다. 하루에도 몇 번씩 다시 뿌려도 부담스러울 일 없다.

 



 PHOTOGRAPHER | PARK TAE IL @TAEILPARK    EDITOR | KIM JEE SOO @LAFLEU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