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 TALKS | Ellis

엘리스의 눈빛이 평화롭게 반짝인다.

Edit — KKOTBUNHONG HUH @kkottt_
Video — CHANGWON SUNG @strtsphr, JEEWON SHIN @_gwonn

 

엘리스 안, 모델
ELLIS AHN, Model @__ellisinwonderland__

간단히 자기 소개 먼저 해볼게요.
안녕하세요. 모델 엘리스입니다.

엘리스를 떠올리면 푸른색 원피스가 생각나요. 평소에는 어떤 ‘스타일’을 좋아해요?
평소엔 정말 ‘캐주얼’ 하게 입어요. ‘심플’한 룩을 좋아해서 액세서리나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에요.

카메라 앞, 런웨이에 섰을 때의 기분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Thrill?’ 아찔하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고, 실수하면 어쩌나 그런 생각도 들고 하니까요.

엘리스에게 모델은 어떤 의미일까요?
저에게 모델이란, 그야말로 ‘직업’인 것 같아요.

모델 일은 언제 시작하게 되었어요?
15살에 처음 시작했어요. 아마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는 것 덕분에 관심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땐 ‘어린 모델이 나 혼자 밖에 없어’ 라고 생각을 해서 조금 우쭐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니더라고요. 계속해서 신인들은 나타나고, 너무 예쁘고 멋진 선배님들도 여전히 그 자리에 계시잖아요. 늘 불안한 것 같아요.

부모님도 신체 비율이 좋거나 키가 크신 편이에요?
아빠도 예전에 모델 일을 하셨는데 187센티 정도 되시는 것 같아요. 엄마도 여성치곤 키가 크신 편이고. 저는 지금 딱, 178입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나요. 2년 전 키미제이 쇼 리허설이었는데 첫인상이 차가웠던 것 같아요. 실제 성격은 어떤지 궁금해요.
먼저 사람들한테 다가가지 못하고 초면에 잘 웃지 못해서 차갑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가까워지면 많이 웃고, 말도 엄청 많아져요. 전 제가 봐도 밝은 편인 것 같아요.

데뷔 때보다 고민이 더 많아지기 마련인 것 같아요. 지금 저도 그렇거든요. 모델로서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뭐예요?
‘사람들이 이제 날 찾아주지 않으면 어쩌지’. 매달 일정하게 일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번 달에는 날 많이 찾았는데 다음 달에 조금 덜 부를 수도 있는 거니까. 이런 생각들이 쌓이고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가끔은 고민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죠. 주로 뭘 하면서 푸는 편이에요?
친구들이랑 농구를 하기도 하고, 학교 미술실에서 그림도 그려요. 아, 음악실에서 드럼을 가끔 치기도 해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보면서 그림에 대한 애정을 느꼈던 적이 있어요. 그림을 배우는 중이에요?
따로 배우지는 않아요. 주로 학교 수업시간에 그리는 것들이죠. 그림을 그리는 건 모델인 내가 무언가를 표현하듯 나만의 색깔을 캔버스 위에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해요.

데뷔 전과 후.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을 것 같아요.
모델이 되면 엄청난 대우를 받을 거라는 환상 같은 게 있었는데, 어느 정도는 맞기도 하죠. 하지만 거기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항상 체중, 피부,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겨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하니까 그런 면에서는 힘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어요.

몇 년 전부터 ‘모델 테이너’라는 말이 생겼고 어떤 모델들은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해요.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요?
모델 테이너+는 그냥 연예인이라고 생각해요.

혹시 어떤 음식 좋아해요?
다 잘 먹는 편인데 양파랑 피망을 안 좋아해요. 아, 파도 잘 안 먹어요.

모델 지망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선망하는 선배 모델들이 있더라도 자신만의 색깔을 표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질문일 수 있지만 꼭 물어보고 싶었어요. 모델로서 ‘이룬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모델이 되는 것은 내 15살 꿈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델이니까 이미 꿈을 이룬 셈이죠. 그 후 모델로 활동하면서 생기는 목표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한 가지를 정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기고 계속, 끊임없이 그렇게 반복하는 것 같아요.

모델은 잊혀지기도 쉬운 직업인 것 같아요. 혹시 어떤 모델로 기억되고 싶은지 생각해본 적 있어요?
자주 생각하는 질문인데요. ‘독특한’ 모델로 기억되고 싶어요. 강력한 나만의 색깔로 사람들이 나를 기억해줬으면 해요. ‘Red’, 빨간색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강렬하잖아요.

Hair & Make Up — HYEIN JOO @mua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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