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MY SUMMERS

사진가 요시고Yosigo는 일상의 여름을 찍는다. 튜브로 가득 찬 수영장, 해변에서 일광욕 하는 사람, 여행한 모든 곳의 여름.
그의 사진은 비슷한 듯 다른 색깔을 담고 있다. 세상의 모든 여름이 다 다른 것처럼

PHOTOGRAPHER
Yosigo @yosigo_yosigo
 
EDITOR
GU MIN JI @cestminji
everybodyeverybody

이름이 특이하다. 본명은 아닐 테고, 무슨 뜻인가요시고 Yosigo 이름은 아버지가 생일에 써주신 시에서 이름이다. 24번째 생일에 써준 시인데, “Go Ahead, 앞으로 나아가라 비슷하다. 본명은 호세 사비에르 세라노 José Javier Serrano.

여름에 찍은 사진이 많다. 여름에 남다른 의미를 두나여름은 곧 평화로움이다. 언제나 그리운 고향, 그리고 그곳의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나게 한다.

고향의 여름이 꽤나 특별한 같다고향인 스페인 바스크 지방Côte Basque은 바다와 붙어 있다. 여름을 생각하면 바스크의 해변이 먼저 떠오른다. 내게 여름 색깔은 초록색과 회색이다. 바스트 바다의 초록색과 그 위로 보이는 안개 낀 회색 하늘 덕분이다. 수많은 해변을 가봤지만, 바스크만 한 데가 없다. 지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WebCôte basque(bañistas)
WebCôte basque(bañistas)

당신 작업의 시작은 바로 그곳, 바스크에서였나그렇다. 바로 바다 근처에서 나고 자라, 여름의 바다는 항상 나와 함께 있었다. 여름은 내 삶의 일부분이다. 정확히 언제 작업을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 자연스레 해오다 여기까지 왔다

처음 찍은 사진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다바다와 해변에서의 작업은 언제나 성공적이었다. 사람들은 항상 여름 바다 사진을 좋아해줬다.

여름은 아름답지만, 사진을 찍든 하든 육체적으로 힘든 계절이다.  땡볕 아래서 카메라를 들고 산을 타고 모래 언덕을 건너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땀을 뻘뻘 흘리다가 기절할 듯 어지러운 일도 다반사다. 모래 언덕을 건너다 발을 헛디뎌 구를 뻔한 적도 있다.

그렇게 고생을 사서 하는 , 당신만의 절묘한타이밍 잡기 위해서일 거다.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를 고르는 방식과에 차이를 두는 편이다. 주로 여름엔 빛을 이용한다. 여름의 햇빛은 굉장하다. 시간에 따라 확연히 다른 여름의 빛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사진을 찍는다. 인위적인 조명은 잘 쓰지 않는다. 뭐니뭐니해도 자연이 주는 빛의 순간들을 포착하는 재미가 있다. 해가 뜨고 지는 순간이야말로 놓칠 수 없는 아주 좋은 타이밍이다.

WebCôte basque(Ondartzara Goaz)
WebCôte basque(Kresala)

                  

“여름의 바다는 항상 나와 함께 있었다. 여름은 내 삶의 일부분이다.”

                  

카메라는 어떤 쓰나? 왠지 필름카메라를 좋아할 같은데, 맞나물론이다. 디지털보다 필름을 선호한다. CONTAX T2 OLYMPUS MJU II 주로 쓴다.

가는 곳에 따라 작업을 구분한 점이 눈에 띈다. 다음 차례로 서울은 어떤가아직 서울을 가본 적은 없다. 어디든 떠나는 걸 좋아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이다. 그러한 점이 여러시리즈를 만들게 한 원동력이다. 가는 곳 모두 작업의 영감이 된다. 여름 바다도 물론 그렇지만, 테마파크나 수영장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금 서울을 방문한다면, 다음 시리즈의 주인공은 서울의 어딘가가 되겠지?

size-morning callEspacios temáticos(Aqua land)
size-morning callEspacios temáticos(Siam park)
size-morning callEspacios temáticos(Siam park)

                  

“나의 도시는 항상 두 곳이다.

항상 그리운 고향 도시 도노스티아와 지금 살고 있는 제2의 고향, 바르셀로나.”

                  

서울의 여름은 덥고 습하지만, 늦게까지 사람들이 깨어 움직이는 열정적인 계절이다. 당신 도시의 여름은 어떤가나의 도시는 항상 두 곳이다. 항상 그리운 고향 도시 도노스티아와 지금 살고 있는 제2의 고향, 바르셀로나. 두 도시는 떨어진 거리만큼 날씨도, 문화도 다 다르다. 둘 다 바다 가까이에 있다는 공통점을 갖긴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도노스티아보다 더 활기차고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는 편이다. 서울이 뜨겁다고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여름보단 못할 거다.

도시 하나를 고를 있나한 도시만 고르는 건 힘들다. 두 도시를 섞어야 완벽한나의 도시가 만들어진다

다음엔 어딜 찍으러 떠날 건가테마파크를 좋아한다. 그걸 주제로한 시리즈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스페인 베니돔에 있는 테라 미티카Terra Mitica에 갈 생각이다. , 생각만해도 신난다.

요시고의 여름 작업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지금처럼 여름이 계속 존재한다면 내 작업도 계속될 것이다.

Tourism(Mexico)-minTourism(Mexico)
Tourism(Menora)-minTourism(Menora)
Tourism(Menorca)-minTourism(Menorca)

www.yosigo.es